감동이다ㅠㅠ
오늘 회사에서 퇴근해 집에 왔더니 이런 것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일본에서 유학할때 (4~5년전) 가장 친했던 친구한테 온 것인데요..
아무런 예고 없이 이 무슨 기습공격 ㅠㅠㅠ 그리고 내용물을 보니 이건 정말 울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얼마전 일본 여행 갔을 때 이 친구도 잠깐 만나서 그 아이네 집에서 하룻밤 잤었는데요
새벽 3~4시까지 열심히 수다를 떨었드랬죠

그런데 오늘 보내온 물건들이..
소금라면과 간장라면

일본의 라면은 기본적으로 크게 된장라면, 소금라면,  간장라면이 있는데요
제가 일본에서 살던 시절 무슨 맛일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공포스러워서 된장라면만 엄청 먹어댔었습니다(된장라면 러브)
결국 간장라면과 소금라면 은 한번도 못 먹어본 채로 한국에 와버렸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한번 정돈 먹어볼 걸 후회한다고 했더니.......
이렇게 보내주다니ㅜㅜㅜㅜㅜㅜ

열라 매운 과자

일본에서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보면서 가장 궁금해하는것 중 하나가 정말 그렇게 매운걸 잘먹나!!! 였었습니다.
전 매운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 일본애들보다는 매운 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 수 있었고 일본애들은 그걸 참 신기해 했었죠.
 그러던 와중, 어떤 아이가 엄청 매운 과자라며 어떤 과자를 들고 왔고, 전 만인이 보는 앞에서 그걸 시식 했어야 햇습니다 .그걸 한 잎 물었을때의 그 감각이란... 눈물이 핑 돌면서 온 몸에 식은 땀이 나는 듯한...
하지만 눈 앞에 사람들이 눈빛을 초롱초롱빛내며 기대를 하고 있어! 난 이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이러면서 평생에 걸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연기력을 빛낸적이 있었습니다.
은근슬쩍 전혀 안매운 척 짐짓 무표정을 유지하며 "아하하 맵구나." 이렇게 반응을 해줬죠... 그리고 일본애들은 우우ㅗ오오오오오스고이이이  이런 반응.
일본 갔을떄 재워준 친구한테 이 진실을 고백했었거든요...
"친구야 사실 나 그거 너무 매웠어ㅠㅠ 하지만 너희 눈빛이ㅜㅠㅠㅠㅠ "

이러구요

그 과자를 보내줬어요!!!!!1
오오 추억의 그.....ㅠㅠㅠㅠㅠㅠ 완전 그립네요 그 시절

샤치호코 쵸파

재워준 친구랑 만나기 전에 혼자 있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근처에 나고야 성이나 보러갈까 하고 갔더랬지요.
정작 나고야성에는 좀 많이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만(마쯔모토성이 100배 낫다고 생각함) 나고야성 꼭대기에서 팔던 이 쵸파에 영혼이 떨리는 걸 느꼈었죠.
나고야성의 마스코트는 샤치호코라고 불리는 저 물고기로, 호랑이 얼굴에 물고기를 한 괴생물체(?)입니다. 나고야성 꼭대기에 장식되어 있죠. 샤치호코라는 이름은 따끈따끈베이커리 외 다른 만화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나고야 성 꼭대기에 기념품가게가 있었는데 기념품중 샤치호코 쵸파가 있어서ㅠㅠㅠㅠ
제가 요즘 원피스 모에라ㅠㅠㅠㅠㅠ
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비싼거 같아서 그냥 왔었거든요..ㅠㅠ
그리고 친구한테 말했었거든요ㅠㅠㅠ

사서 보내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야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정말 친구복이 많네요

그 외에도 같이 동봉된 편지에 같이 관람차 타기로 약속했는데 까먹어서 미안하다느니
(난 기억하고 있었는데 탈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걍 말 안한건데ㅠㅠㅠㅠ)
꼭 다시 와달라느니ㅠㅠㅠㅠㅠ

아아 감동했어요ㅠㅠㅠㅠㅠㅠ

내년에 다시 일본 가버릴까부다ㅠㅠㅠㅠ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찍은 사진들 정리해서 올릴려고 했는데 아직도 안하고 있네요O<-<
꼭.... 하겠습니다. 네. 언진가는.

마지막으로 오늘 뜯어 먹은 간장 라면.
느끼하니 맛있었지만 아마 취향 탈 듯. 우리나라 사람중에는 싫어할 사람 많을지도?
전 나름 괜찮았지만 된장 라면이 개인적으론 더 좋네요'ㅅ'b
된장라면이 진리.

소금라면도 담에 먹어봐야 겟어요>_<


너무 고마워서 답례로 뭔가 보내야 할거 같은데 뭘 보내야 할지 모르겠음
by 에슈 | 2009/09/09 23:09 | 주저리주저리 | 트랙백 | 덧글(2)
기생수
몇 주 전에 산 티셔츠입니다.
기린이 너무 귀여워서 자주 입고 다니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이건 기생수가 아닌가.

기생수에 나오는 주인공에게 협조적인 아저씨. 턱에 유쾌한 기생수 패러사이트 군이 달려 있었죠.

이젠 이 티셔츠를 보면 코와 입이 아닌 턱에 달린 기생수로 보임.

그리고 자식이란 부모에게 매달린 기생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에서의 티셔츠의 주름때문에 기생수는 웃고 있는데 기린은 우울해보이는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느낀 오늘.
아니 하지만 저건 코와 입인걸. 기린도 사실은 웃고 있는 것인걸.
by 에슈 | 2009/09/04 17:42 | 주저리주저리 | 트랙백 | 덧글(4)
HP0

연속 콤보 공격으로 현재 HP는 0

O<-<

회사에 인도 거래처 사장님이 왔는데 정말 멋지구리한 검은색 터번을 두르고 계셨습니다.
정말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찍을 수 없었습니다.

아아 소심한 나.

by 에슈 | 2009/09/03 11:36 | 주저리주저리 | 트랙백 | 덧글(0)